몸은 여기저기 아프고, 잠은 못 자고, 처음 해보는 육아에 마음까지 지쳐서 매일이 버거웠어요.
솔직히 하루하루가 눈물 참고 버티는 느낌이었는데, 그때 산후도우미 도움을 받기로 한 결정이 제일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 곳 고민하다가 참사랑 어머니회 통해서 10일 동안 이용했어요.
배정된 이모님(김현숙 관리사님)은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이셨는데, 오히려 그 점이 저한테는 너무 잘 맞았어요.
말씀은 많지 않으셔도 아기랑 산모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신다는 게 행동 하나하나에서 느껴졌어요.
아기 케어는 정말 말해 뭐해요.
수유, 트림, 기저귀, 재우기까지 아기 상태 보면서 너무 능숙하게 봐주셔서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놓였어요.
제가 초보맘이라 사소한 것까지 계속 물어봤는데도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차분하게, 부드럽게 알려주셔서 그게 또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몰라요.
그리고 이모님이 자주 하신 말이
“엄마는 지금 쉬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에요”였어요.
그 말 한마디가 왜 그렇게 눈물 나던지요…
그동안 ‘내가 엄마니까 버텨야지’ 하던 마음이 조금 내려놓아졌어요.
음식도 정말 감동이었어요.
산후라 입맛도 없고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매번 산모 몸 생각해서 자극적이지 않게, 그런데 또 너무 맛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국 한 숟갈, 반찬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져서
“아 나 지금 누군가한테 제대로 돌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모님 음식 덕분에 끼니 거르지 않고 챙겨 먹을 수 있었고, 그게 회복에도 정말 도움이 됐어요.